더 글로리 4회 줄거리 – 그 끔찍한 원망은 내가 감당할게

더 글로리 4회 줄거리: 과거가 드러날까 봐 조마조마한 박연진(임지연). 이런 그녀를 더울 불안하게 만드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는 딸의 담임이 새로 온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어떤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넷플릭스 더 글로리 4회 문동은  (아역: 정지소)

동은 :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볼 작정이야, 연진아.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박연진(임지연)은 세명사립초등학교 1학년 2반에 재학 중인 딸 하예솔(오지율)의 새 담임 선생님이 문동은(송혜교)이라는 얘기를 듣고 놀라서 학교를 찾는다.

연진은 이 모든 게 동은의 계획임을 알게 된다. 연진 패거리 단톡방에 성한고등학교 3학년 담임 김종문(박윤희)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동은이 종문을 찾아간 날 동은의 대학 선배이자 종문의 아들인 김수한(강길우) 앞에서 종문이 과거에 행했던 가혹 행위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고 종문은 폭발한다.

수한은 장학사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심층 면접을 앞둔 상황이었다. 수한은 종문의 과거가 밝혀져 장학사 면접에 떨어질까 두려워한다.

종문은 축하꽃들로 가득한 수한의 아파트를 방문하고, 꽃향기에 천식이 악화된다. 수한은 천식으로 쓰러진 종문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동은 : 내 몸은 이미 다 망가뜨렸고, 내 영혼도 부서뜨렸고, 니가 뭘 더 할 수 있는데? 예솔이 전학? 꿈도 꾸지 마. 내 전근. 생각도 하지 마. 넌 지금부터 그냥 당하는 거야. 내가 그렀던 것처럼.

한편, 강현남(염혜란)은 최혜정(차주영)의 뒤를 추적하고, 동은은 연진의 집이 내려다 보이는 빌라에 입주한다.

동은 : 내 소원이 뭐였는 줄 아니? 나도 언젠가는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어디선가 널 다시 만났을 때, 누구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 하길. 생각해 보면 정말 끔찍하지 않니? 내 세상이 온통 너라는 게. 내 세상이 온통 너인 이유로 앞으로 니 딸이 살아갈 세상은 온통 나겠지. 그 끔찍한 원망은 내가 감당할게. 복수의 대가로.

성한고등학교 보건교사로 재직하던 안정미(전수아)는 과거 동은과 윤소희의 폭행 상처를 촬영한 사진을 동은에게 건네준다. 손명오(김건우)는 동은에게 이사라(김히어라)의 약장부와 혜정이 목매는 남자의 신상정보를 넘겨준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4회 문동은 (송혜교)와 손명오 (김건우)

그리고 그 대가로 동은에게 윤소희의 시신이 아직 서울주병원 안치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찰이 자살이라 결론 낸 사건이지만 소희 부모님은 이를 인정하지 않아 장례를 치르지 않고 안치실에 보관 중이다.

동은 : 내 목적이 뭐냐고? 손명오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길 바라냐고? 손명오에게 무슨 날개가 있겠니, 연진아. 그렇게 아름다운 게 손명오에게 있으면 안 되는 거잖아. 손명오는 내 SD카드야. 찍고 싶은 게 있어서 딸각 끼운 거지.

명오는 소희 살인 사건의 증거를 확보한다.

기원에서 동은을 발견한 하도영(정성일)은 함께 바둑을 둔다.

동은 : 나는 바둑을 빨리 배웠어, 연진아. 목적이 분명했고 상대가 정성껏 지은 집을 빼앗으면 이기는 게임이라니 아름답더라. 근데 연진아, 내가 바둑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를 말해줄까? 바둑은 침묵 속에서 욕망을 드러내고 매혹하고 매혹당하며 서로를 발가벗겨. 상대가 응하지 않으면? 그땐 그저 바둑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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