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2회 줄거리: 박연진(임지연)의 결혼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간다. 그즈음, 한 병원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사라(김히어라)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약중독자인 사라는 손명오(김건우)에게 마약을 공급받아 자신에게 수업을 받는 수강생들에게도 몰래 투여한다.
명오는 재준의 기사 노릇을 하며 살고 있다. 최혜정(차주영)은 SG에어라인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HTN 방송국 기상캐스터인 박연진(임지연)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전재준(박성훈)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
재준은 부모님이 운영하던 골프 리조트 플래티넘 CC을 물려받았다. 또한 명품 편집샵 시에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연진 패거리에 대한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성우방직 직장 동료였던 구성회(송나영)는 여행사 랜드투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진 패거리의 SNS 정보를 주기적으로 동은에게 전해준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동은은 영양실조로 길에서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다. 동은의 옆 침대에는 병원장 아들이자 인턴인 주여정(이도현)이 누워있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다.
정신을 차린 동은은 서둘러 응급실을 빠져나온다. 여정은 동은을 만나기 위해 동은의 대학 수업을 도강하지만 쫓겨난다.
동은과 여정은 우연히 동은이 바둑을 배우기 위해 자주 들리는 공원에서 다시 마주친다. 동은은 여정에게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다.
동은 : 저 다니는 학교는 어떻게 아셨어요?
여정 : 아, 학교는 간호사 쌤이 보호자 연락처 찾다가 학생증 보셨다고 해서 알았고. 그 강의실에 갔던 건 그때 피검사 하신 거 수치가 많이 안 좋은데 처방전도 없이 그냥 가셔서 처방전 들고 갔었고. 본인 상태 모르시는 거 같아서요. 6개월은 반드시 빈혈약 드셔야 돼요, 지금 수치면.
2015년, 봄
두 번의 도전 끝에 동은은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하고, 재평건설 하도영(정성일) 대표와 결혼한 연진은 임신한다.
동은 : 가을에 태어날 니 아이의 이름을 난 백 개도 넘게 지어 봤어. 건배도 내가 대신했어. 타락할 나를 위해. 그리고… 추락할 너를 위해.
2022년, 봄
재준 편집샵 시에스타에 동은이 나타난다. 명오는 재준을 알아본다. 재준의 복수가 시작된다.
동은 : 나 말고 다른 샌드백은 어때? 그거면 여기 진짜다 니 거 될 거 같은데. 내가 최근에 뭘 좀 알게 됐는데 내용이 세서 혼자는 감당이 안 돼서. 이런 얘길 왜 너한테 하냐고? 걔네 밟고 싶은 마음 넌 알 거 같아서. 그리고 난 그때도 사실 니가 제일 무서웠거든, 다른 애들보다.
명오 : 진짜? 뭔데, 내용이 뭐가 센데?
동은은 대학 선배 김수한(강길우)에게 접근한다. 수한은 동은이 다니던 성한고등학교 담임 김종문(박윤희)의 아들이다. 수한은 종문이 동은을 폭행하기 전 풀었던 그 시계를 차고 다닌다. 수한은 장학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세명재단 김신태 이사장의 뒤조사를 하던 동은은 자택 가사 도우미 강현남(염혜란)에게 들킨다. 남편에게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당하던 현남은 동은에게 공모를 제안한다.
현남 : 돈 아니에요. 신고할 생각도 없어요. 이걸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반년을 이러는 거 보면 뭘 해도 할 사람 같아서요. 같은 편 먹고 싶어요. 나도 그쪽 도울 테니까 그쪽도 나 도와줘요.
동은: 구체적으로 뭘 원하시는지?
현남 : 내 남편을 죽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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